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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stroy

UMF KOREA 2012, 진짜 UMF인가?




오늘 2012  UMF KOREA를 갔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 우왕ㅋ굿ㅋ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되었던 UMF KOREA


하지만 완전 구린 운영시스템...


실망 엄청했습니다. UMF 라는 이름에 맞지않는 이런 아마추어같은 운영 정말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1. 헤드라인이 동시에?


우선 첫째, 대표 아티스트인 Carl Cox와 Tiesto가 동시간대에 동시진행을 한다는점

현제 티켓가인 17만원, 과연 17만원이나 냈으면서 둘중 하나만 봐야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2. 수용인원대비 맞지않는 푸드코트


푸드코트 정말 빈약하더라구요 뭐 푸드코트야 이용하는 사람이 적겠지만 특히BAR는 심하네요

맥주 한잔 사는데 무슨 30분이 넘게걸리는지... 진짜 수만명이 왔는데 BAR는 왜 포트가 세개뿐인건지 ㅡㅡ

정말 화딱지만 나더라구요 그리고 푸드코트는 사서 먹을 공간도없음

복개천 굴다리 그지마냥 어두칙칙한곳에서 그지같이 계단에 앉아서 먹어야함

테이블? 거기서 먹기 힘듬 ㅋ경쟁 쩜...

UMF KOREA 2012 는 행사장 내 모든 결제시스템이 티머니로 통합됨..

그래서 가기전에 10만원을 충전해갔음.. 분명 맥주좀 사먹으면 이틀정도 쓸거라 생각하고..

천만에.. 오늘 18000원씀

오후 4시쯤? 조금 한적할떄 맥주 두잔이랑 푸드코트가서 케밥 사먹은게 끝

저녁에 40분기다리면서 맥주 사먹은건 내가 산게 아니니까 패스 




3.왜 즐길 컨텐츠가 없는가.


보통 페스티벌을 다니다보면 각종 행사부스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물론 UMF도 몇개 보이더라구요 갸스비? 이딴거랑 또.. 있었나요? 난 못봄, 보신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아, 푸드코트에 또 뭐하나있었구나 페북 좋아요누르고 주사위 굴려서 타올이나 스티커 받는거 ㅇㅇ;;

이제 없나요? 그외에 있는것들 댓글로 알려주세요!

분명 공연, 즉 아티스트의 역량은 어느 페스티벌보다 뛰어났지만 그외 즐길게 없다는 점~



4.소리는 왜 그따구인가?


이정도 아티스트 라인업이면 음향시설은 좋아야하는거 아닌가요?

뭐 밸런스는 개인차니 뭐라할수는 없지만 몇만명 모인 페스티벌에서 그 따위 볼륨질이라니 ㅋㅋ

갠적으로 제 이어폰끼고 듣는게 훨씬 좋았음 ㅇㅇ

베이스 둥둥거리며 몸떨리는맛은 없겠지만 소리는 음향시설보다 좋았을거라 생각함



5. 행사준비전 직원교육은 잘 시켰는가?


*이건 제 친구가 직접 겪은 일을 한치에 거짓을 보태지않고 적는 글입니다.

공연장 내부소음떄문에 전화가 잘 안들려 밖으로 나왔다고합니다.

나온김에 새로 오는 친구도 기달리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려고했죠

근데 나가면 왠지 뺑 돌아서 입구로 와야할것같습니다. 

그래서 나가는길에있는 스탭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여기로 나갔다가 다시 여기로 들어올수있나요?"

그랬더니 스탭은 "들어올수있다" 라고 표현을 했답니다.

그래서 그친구는 나가다가 입구 펜스는 지나지않고 바로 그 뒤 화단쪽에 걸터앉아 전화를 하고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길에 다른직원이와서 
"여기는 들어올수없습니다" 라고 말을하더랍니다.

그랬더니 친구는 저기 앞 직원이 여기로 들어올수 있다고 말해줘서 나온건데 지금 안된다고하면 어쩌냐

라고 따졌지만 그 스탭 하는말이 ..

"저 앞에 친구는 티켓을 구별 못합니다"

ㅋㅋㅋㅋ 페스티벌 기본이 티켓 유무와 종류의 구분을하는건데.. 그게 스탭임? 알바생 새워도 그것보다 잘하겠음

결국 그친구 40분동안 뺑이치다가 입구로 입성 ㅇㅇ;; 들어오면서 멱살 잡으려다 참음





정리하면 아래와 같음


UMF의 격이 한국와서 떨어짐

진짜 여운이라는게 하나도 없는 그런 페스티벌

운영이 개허접함

아티스트는 예술인데 시설이 쓰레기(여기서 말하는 시설이란 운영위에서 준비한 시설)



진짜 양일권 구매했는데 내일 안갈까 생각까지 했던 그런 페스티벌임

다른페스티벌가면 한 2% 아쉬운데 이번 UMF는 한 98% 아쉬움